금양, 유상증자로 벼랑 끝 재기를 꿈꾸다

금양-유상증자

금양, 거래정지까지의 일대기

① 명문 향토기업의 전성기와 무리한 확장

  • 70년 전통 부산 향토기업 금양은 한때 발포제 분야 세계 1위로, 전통의 실력자.

  • 2021~2023년, '이차전지' 블루오션에 진입하며 몽골 광산 개발 등 대규모 사업 확장에 뛰어듦.

  • 동시에 4695 원통형 배터리(테슬라 혁신형보다 성능 우위) 개발 등 기술력 투자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에 사활.

② 실적 쇼크와 신뢰 위기

  • 2023년, 부채비율 1,285%로 치솟고 내부회계감사 ‘부적정’ 의견(2년 연속).

  • 3조원 가까이 미계약 사전공시(몽골 광산 관련) 후, 불과 4개월 만에 매출·영업이익 전망 93% 하향 정정.

  • 이로 인해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한국거래소와 투자자 신뢰 추락.

③ 거래정지와 생존기로

  • 2024년 3월, '감사의견 의견거절' → 코스닥 상장 최초로 주식 거래정지.

  • 올해 1분기 적자 누적, 자본잠식, 대규모 공장(드림팩토리2) 중단, 부채 7,391억 원, 외부 시공사까지 계약 해지.

  • 거래소로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개선기간' 최후통첩.
    이때까지 사업 정상화/회계 투명성 증명 못 하면 상장폐지.

금양, 유상증자의 의미

  • 4050억원, 사우디 신생법인(스카이브 트레이딩&인베스트먼트) 대상 제3자배정.

  • 주당 1만5,000원, 거래정지 전 시세(9,900원) 대비 51.5% 할증—
    시장에선 '기술력 프리미엄' vs '신뢰 회복 불확실' 논란.

  • 이 자금이 실제로 납입돼야만 드림팩토리2 공장 공정(85% 중단분) 재개 → 내년 납품부터 본격 가능.

  • 신규 사내이사 선임까지 이뤄지며, 사우디 등 해외자본 네트워크 확대 시도.

핵심: 이번 유상증자는 금양이 회생할 ‘최후의 동아줄’이자, 자금 미납 시 사실상 완전 상장 폐지/법정관리 리스크에 직면.

금양, 재기 가능성 분석

강점

  • 4695 원통형 배터리 등 국내 최초, 테슬라·글로벌 신기술과 맞먹는 혁신

  • 이미 나노테크 에너지(2.4조), GCC Lab(3,360억), 피라인모터스 등 약 3조 원 공급계약 확보

  • 사업 정상화 시 고성장 이차전지 시장 내 도약 가능성

불확실성/리스크

  • 투자자인 사우디 스카이브, 자본금 신생법인—실제 납입·경영안정 역량 검증 필요

  • 그동안의 ‘무리한 사업 확장’ 후유증, 내부통제·공시문화 개선 과제

  • 공장 완공·납품 지연, 단일 제품 의존 위험

평가

  • 실제 대규모 자금 유입 + 공장 완공 + 납품 본격화 → 주식 거래재개 후 강한 재평가(리레이팅) ‘가능성’ 있음

  • 단, 한 차례라도 자금 유입 약속이 어긋나면, 상장폐지까지 현실화하는 ‘극단적 시나리오’도 배제 안 됨

금양, 향후 3년 전망

① 거래재개 시점 예상

  • 코스닥 거래소 개선기간: 2026년 4월까지

  • 실질적으로는 유증 자금 완납→드림팩토리2 정상 준공(2026년 1~7월 예정)→납품시작 등
    주요 사업정상화/감사의견 정상화 확보 시 거래 재개 가능

  • 조기 거래재개(2025년 하반기~2026년 상반기),
    혹은 사후 공시/감사의견 따라 추가 연장도 가능.

② 주식 흐름 3년 전망 (2025~2027)

  • 2025 하반기~2026 상반기:
    자본 유치+공장 준공+공시 정상화 재개 시 ‘바텀 랠리’ 기대. 성장주 프리미엄 회복 구간.

  • 2026~2027년:
    대형 수주납품, 실적 성장 확인되면 저평가주에서 성장주/테마주로 리레이팅 가능성.

  • 리스크 시나리오:
    유증 미납·사업추진 지연→재차 거래정지/상폐, 피마르는 투자자 손실 가능성.

결론

금양의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조달이 아닌, 70년 전통 기업의 ‘생존과 재기’를 가르는 승부수.
성공 시 ‘한국판 배터리 테슬라’의 신화를 쓸 수도, 실패 시 완전한 퇴출이라는 명암이 공존하는 국면.

주식은 거래정지 해제 직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으며, 재개 시엔 드림팩토리2/공급계약/실적자료 체크가 최우선!

"고위험-고수익 이벤트 플레이에 가깝다는 점, 꼭 기억하고 냉정한 분할매수·수급 타이밍 전략을 갖추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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