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7월 21일 기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5거래일, 무슨 일 있었나?
-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
-
이재용 회장의 대법원 무죄 확정 등 법적 리스크 해소
-
반도체(특히 HBM)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회복 기대
-
미국, 베트남 등 정책 호재와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등 호재 뉴스
1. 외국인 순매수 & 수급 개선
7월 들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매수세로 전환, 지분율이 한동안 무너졌던 50%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긍정적 보고서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재평가가 맞물리며, 패시브‧액티브 자금 동반 유입이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2. 법적 리스크 완전 해소
이재용 회장 부당합병·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국내외 투자자 입장에선 10년 가까이 따라다녔던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진 셈입니다.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로 밸류에이션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3. 반도체 업황 회복 & HBM4 이슈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분기부터 반등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HBM4 양산 준비를 마쳤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확산됐습니다. 글로벌 AI 수요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만회하고, 향후 점유율을 추가로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모습입니다.
4. 정책 및 환율 호재
미국 내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확대되고, 베트남에서는 관세 인하 등 삼성전자에 직접적으로 유리한 정책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 안정도 수급 측면에서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5.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 및 자사주 소각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원 중후반까지 연이어 올리면서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습니다. 게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가 주당순이익(EPS)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죠.
앞으로 얼마나, 어디까지 오를까?
단기 전망
-
기술적 측면에서 삼성전자는 67,000원을 강한 저항선 삼아 돌파했고, 단기적으로 69,000~72,000원 구간이 심리적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최근 과열 신호(RSI 지표)는 있지만, 65,000원선이 단기 조정 시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중장기 시나리오
-
강세 전망: HBM4 양산 성공, 추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 78,000원 이상, 업황 호전이 겹칠 땐 8만9,000원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중립 전망: 현재 펀더멘털만 반영해도 연말까지는 7만원 중후반까지 단계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
약세 전망: HBM 공급 과잉, 파운드리 수율 정체, 혹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이 발생할 경우 62,000원 부근까지 일시적 조정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투자 시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
-
HBM4 수율과 시장점유율
-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의 기술적 격차 축소
-
글로벌 경제, 환율 및 정책 환경 변화
-
경쟁사(특히 SK하이닉스)의 HBM4 출하 및 기술 진척
결론 및 투자 전략 제안
삼성전자의 이번 랠리는 외국인 매수, 법적 리스크 해소, 반도체 업황 회복, 정책호재, 자사주 소각이라는 퍼즐이 모두 맞아 떨어진 결과입니다. 단기 조정 없이 일방적으로 오르긴 어렵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8만전자’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합니다. 다만, HBM과 파운드리 경쟁 구도, 대외 변수는 반드시 챙기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65,000원 이하 구간에서 분할매수, 72,000원 이상에서는 분할매도로 대응하되, 중장기는 기술 모멘텀과 업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전략을 점검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0 댓글